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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었죠” 개콘에서 만난 방청객에게 첫눈에 반해 프러포즈 한 개그맨, 충격적인 근황 공개

많은 개그맨들은 각자 유행어가 따로 있죠. 그 유행어로 울고 웃기도 합니다. 그중 ‘내 아를 낳아도’라는 유행어로 인생이 바뀐 개그맨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힘든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일들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괜히 유행허 자판기가 아니었네

초창기 유행어는 ‘청년 백서’에서 뺨을 맞으며 “앗싸~!”하는 것 밖에 없었죠. 이 유행어 이후로는 딱히 유행어가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하나로만 밀고 나가는 암울한 개그맨이란 콘셉트로 밀고 나갔었다고 합니다.

그는 개그 콘서트의 인기 코너들 중에 하나인 박준형의 생활사투리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담당해 ‘내 아를 낳아도’로 많은 인기를 받았습니다.

이후 ‘몇 살이고?’, ‘쥐 잡아 묵었나’, ‘오빠 못 믿나’, ‘손만 잡고 잘게’ 등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 냈죠.

그럼 뭐해? 수익은 못 챙겼네..

그중 제일 유명한 ‘내 아를 낳아도’로 컬러링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구매했지만, 하필이면 계약을 잘못해서 관련 수익은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컬러링 하나 당 500원만 잡아도 17억이었다고 하네요.

그 후 ‘걸인의 추억’, ‘장난하냐’, ‘신 동작 그만’, ‘B.O.A’, ‘꽃보다 아름다워’ 등 수많은 히트 코너들을 만들어 내며 개콘 최고의 아이디어 뱅크 소리를 들으며 수많은 프로그램의 섭외 요청을 받았지만, 정작 개콘에서 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하네요.

개그콘서트에서 심현섭 사단이 SBS로 이적하며 ‘웃찾사’를 만들어 낸 당시 선배들이 나간 코너의 구멍을 김시덕이 모두 출연하며 일주일에 7개 코너를 만들어 내며, 개그를 찍어내는 공장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도를 한 결과, 개콘 역대 최고 시청률 코너 ‘마빡이’를 만들어 개콘 최고의 아이디어 뱅크인 것을 입증하며 코너에서 ‘얼빡이’ 캐릭터로 코너 메인을 담당했죠.

인생을 쏟은 개콘에서 그는 한줄기 빚을 더 보게 되는데요. ‘개그콘서트’에 개그우먼 김민정의 초대로 방청객으로 온 아내와 처음 만나게 된 것이죠.

아내의 친구가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으로, 정종철과 황규림을 이어주기 위해 넷이 자주 만남을 갖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가 발전하게 됐다며 전했습니다.

개그콘서트 일 잘하네

김시덕은 결혼에 앞서 출연하던 ‘개그콘서트’의 코너 ‘출동 김반장’에서 관객으로 초대한 아내에게 공개 프러포즈해 많은 주목을 받게 됐죠.

김시덕은 “이 여자가 범인이다. 제 마음을 훔쳐 갔다”라며 아내를 무대 위로 데려와 “저와 결혼하는 여자다”라고 외친 후 자신의 유행어인 ‘내 아를 낳아도’로 프러포즈를 했죠.

이어 “시청자분들께 가장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라 생각했다”라며 공개 프러포즈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동료 개그맨 박준형 등이 “개그맨 중 가장 예쁜 아내와 결혼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아내를 둔 김시덕은 “결혼 초기에는 외모를 많이들 부러워하셨다”라고 말하면서 “요즘 다른 걸로 더 부러워들 한다”라며 말했습니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최근 김시덕은 KBS2 ‘아침마당’에 출연해 분노조절장애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며 고백했습니다.

“처음 얘기하는 건데, 코로나 기간 동안 화가 조절이 안 되더라. 직업을 두 개를 가지고 있는데 개그맨으로서 행사는 다 취소되고 자영업자로는 장사를 못하게끔 되다 보니까 양쪽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졌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장사를 13년 정도 했다. 직원들도 다 떠나가니까 화가 조절이 안 돼서 나쁜 일을 할 것 같은 거다. 어디서 화를 내서 나쁜 사건에 휘말릴 것 같고, 아내나 아들 앞에서 화내는 모습을 보일 것 같고 그래서 코로나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죠.

그러면서 김시덕은 “아직까지는 감사하게도 아내나 아들 앞에서 실수한 적이 없다. 감정 컨트롤이 안 되면 집 밖으로 나간다. 밖에 나가서도 화를 낼 수 없는 직업이라 화를 낼 수 없다 보니까 문 닫은 내 가게밖에 없다.

거기서는 평소 못하던 욕도 하고 주먹으로 벽도 때린다. 왜 나에게 이런 마음의 병이 왔을까 했다. 그렇게 버티다 이제는 안 되겠다 해서 병원의 도움으로 많이 조절이 되고 지금은 깨끗하게 나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MBN, KB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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