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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간 ‘이곳’ 모두가 깜짝 놀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기억나시나요? 기적적인 역전골로 16강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붉게 물들였었죠.

이런 16강 진출로 인해 과거 2002년 월드컵을 성공 신화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재조명됐습니다.

이런 거스 히딩크가 최근 한국 방문을 통해 한 선수의 애틋한 마음을 전해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먼저 세상을 떠난 제자, 그를 만나러 가는 스승.

지난 MBC ‘다큐 플렉스’ 한일 월드컵 20주년 특집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를 특집으로 방송했습니다.

한국 축구가 거쳐온 변화와 성장 기록을 담아 제작했었죠.

역시 그 특집의 중심에는 2002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아 4강 신화의 역사를 쓰신 히딩크 감독이 있었습니다.

히딩크 감독 역시 고(故) 유상철 선수를 보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유상철 선수는 전 1994년 프로 선수로 입단하여 2006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고, 2009년 첫 감독을 맡으며 2019년까지 감독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2019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하늘의 별이 되어 세상을 떠났죠. 당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고(故) 유상철 선수를 찾은 히딩크 전 감독은 그에게 꽃을 건네며 당시 추억을 회상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용감했지만, 유상철은 특별했다.”라며 20년 전 유상철 전 감독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죠.

히딩크 감독은 유상철 전 감독과의 특별했던 한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바로 유명한 한일 월드컵 개최 1년 앞둔 2001년 6월 국제 축구 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해, 멕시코를 상대로 유상철 전 감독이 부상에도 뜨거운 투혼을 보여준 그 경기였습니다.

당시 코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유상철 선수에게 히딩크 감독은 “상철아 너 지금 상태가 안 좋다. 선수 교체할 테니 경기장에서 나와라”라며 말했습니다.

그러자 유상철 전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게 “꼭 경기를 뛰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결국 히딩크 감독은 교체 카드를 쓰지 않았고, 이에 보답하듯 유상철 선수는 헤딩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 히딩크 감독에게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죠.

그를 향한 인사, 모두를 울리다

히딩크 감독은 고(故) 유상철 선수의 얼굴이 새겨진 비석을 한참 바라보며 “좋다. 여기 참 좋은 곳이다. 저 멀리 세상 좀 봐.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너와 함께해서 너무 감사했고 고마웠다.”라며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의 눈시울은 어느새 붉게 물들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축구 팬들은 “아들 묘 앞에 선 아버지의 모습 같네요. 마음이 짠합니다”, “제자의 묘 앞에 선 스승, 말로 할 수 없네요”

“오랜만에 한국에 들려 제일 먼저 찾은 곳이 유상철 전 감독 묘라고 하니 마음 한구석이 짠하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우리의 영웅”, “히딩크 감독님은 부디 건강하세요.” 등 함께 마음 아파하며 글을 남겼습니다.

<사진 = MBC, 온라인 커뮤니티>

여러 사람들이 관심 있게 보았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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