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박명수 후배?” 배우가 아니라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30년 차 배우의 정체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데뷔하지 못해 무작정 개그맨 시험 응시해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스타가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배역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와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강해 배우로 데뷔했다고 다들 생각하지만, 알고 보니 개그우먼 출신이라고 밝혀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는데요.

바로 그는 배우 김가연입니다. 김가연은 1994년 미스 해태 선발 대회에서 미스 해태 선으로 뽑혀 연예계에 진출했습니다.
김가연은 배우가 되기 위해 MBC 공채 탤런트 선발 대회에 응시하려고 했지만, 당시 CF 촬영 시기와 겹치게 되면서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가연은 얼마 뒤 MBC에서 공채 개그맨을 선발하는 걸 보고 “개그도 하나의 연기고, 같은 회사에 있는 다른 부서니 이직도 가능하겠지?”라는 생각에 공채 개그맨 선발 대회에 지원을 했다고 하네요.
이후 방송에서 김가연은 “사실 저는 연기자가 꿈이었다. 그래서 이직을 생각하고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김가연은 MBC 개그맨 공채 5기로 입사하여 컬투와 동기인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죠. 또한 박명수의 후배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기도 하죠.
김가연은 개그우먼으로 데뷔를 했지만,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으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실력을 키워갔습니다.


1995년 ‘LA 아리랑’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김가연은 1999년 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를 통해 연기자로 완전히 전향하게 되는데요.
이후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장희빈’, ‘왕꽃 선녀님’, ‘맨발의 청춘’, ‘파리의 연인’, ‘맨발의 청춘’, ‘자명고’, ‘기막힌 유산’, ‘신사와 아가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톡톡 튀는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에서는 간호사 오미선 역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들에게 배우로서의 각인을 심어주며, 제41회 대종사 영화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김가연은 최근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출연해 여전히 베테랑 연기자 다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가연은 지난 2011년 8살 연하의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임요환과 재혼해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 = SNS, KBS,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