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진짜 이럴 거야?” 아버지의 400조 기업 승계 거절한 충격적인 이유 발표한 연예인
배우 차인표의 아버지가 국내 해운업계 4위에 올랐었던 CEO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더욱 놀라운 사실은 차인표를 비롯해 자식들 모두 기업 경영권을 거절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형제가 3남 1녀 중 차남인 10대 시절부터 연기자를 꿈꿨던 터라 대학 진학 후 ‘장군의 아들’의 오디션을 보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어머니와 함께 어쩔 수없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 배우입니다.
아버지는 기업인으로 전 우성해운 회장이었던 차수웅입니다.
배우 차인표가 한때 국내 해운업계 4위에 오르기도 했던 ‘우성해운’ CEO 아들인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차인표의 재벌 2세 설?
차인표는 지난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자신의 ‘재벌 2세 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MC 들은 “풍문으로 듣기에 금수저라던데”, “연예인 재벌 순위에 늘 있다더라”라는 질문을 받은 차인표는 “아버지가 해운 회사를 하는 건 맞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배를 가진 해운 회사가 아니라 대리점업이다”라며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차인표는 “배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 용역을 대신 서비스해 주는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신 것은 맞다. 하지만 사업체 규모가 크지 않다”라며 이야기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18일에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 따르면 차인표의 부친인 차수웅 전 회상이 이끌어간 우성해운은 전혀 작은 규모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전문기자에 의한 내용은 1974년에 창립된 우성해운은 수출 3000억 달러(371조 1000억 원)를 달성해 국내 4위 업계에 오른 중견기업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어 “국내에서 4위, 전 세계에서도 10위권 수준으로, 이런 기업을 중소기업으로 말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차수웅 전 회장이 1990년대 초 아들 차인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려고 했지만 차인표가 물려받지 않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배우의 꿈을 반대한 아버지
대학교 4학년 때 연기자가 될 것을 꿈꿨지만 아들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었던 아버지 차수웅이 차인표의 친구 및 역대 서울예대 학장들과 공모해 연기자로서 가능성이 없다는 진단을 받게 했다고 합니다.
당시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Rutgers) 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이었던 차인표는 돌연 배우의 길을 걷겠다며 아버지에게 경영권 승계를 포기하겠다며 아버지에게 말한 것인데요.

이를 들은 차 회장은 지인인 PD와 예술대학 학장 등을 여러 인맥들을 동원해 차인표의 배우 꿈을 포기하기 위해 막았다고 하네요. 결국 차인표는 약 1년간 다른 해운회사에 다녔지만, 버티지 못하고 퇴사한 뒤 다시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결국 대학을 졸업하고 한진해운 미국지사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중, 어머니에게서 “네가 몇 시간 동안 얘기한 화제의 대부분이 돈이구나”라는 말을 듣고 다음날 바로 사표를 내고 귀국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배우의 꿈을 위해 경영권 승계를 포기하게 되었고, 차인표의 형제 역시 경영권을 물려받지 않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200여 군데의 회사에 취직 원서를 냈지만 군대를 갔다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직이 되지 않았고, 그러던 중에 방송국 공채 탤런트 시험에 눈을 돌리게 되어,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해 ‘한지붕 세가족’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3000억 매출 기업 거절한 이유?
차인표를 비롯해 3남 1녀 모두 “아버지와 함께 회사를 창업해 40년간 회사를 위해 온몸을 바친 분들이 많이 있는데, 아버지의 자식이라고 해운업을 잘 모르는 우리가 경영권을 받을 수는 없다”라고 고백하며 경영권을 거절한 것이죠.
결국 우성해운의 경영권은 차수웅 전 회장의 자녀가 아닌 2대 주주 겸 전문 경영인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가족들 간에 회사 경영권을 서로 갖기 위해 법적 다툼이 많이 벌어지는 요즘 세상에 정말 보기 드문 일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차수웅 전 회장이 은퇴식을 갖던 당시에 “차수웅 전 회장의 세 아들 모두 경영권을 승계할 수 있는 충분한 지분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 아들 누구에게도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고, 2대 주주이자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물려주는 모범을 보였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 KBS, tvN,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