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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알아보겠는데?” 28살에 남자 중학생 역할을 연기하던 여배우의 깜놀할 근황

28살에 드라마 ‘소년심판’에서 남중생 역을 맡은 배우를 기억하시나요?

최근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도 학생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학생 역을 주로 맡던 이 배우는 바로 ‘이연’입니다.

진짜 연기 살벌하게 했지..

배우 이연은 가명으로 본명은 정이연이며 올해 만 28세입니다. 2018년 영화 ‘무명’으로 데뷔했으며,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에서 남중생 소년범인 백성우 역할을 맡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때 남성 배역을 맡아 더욱 이슈가 되었죠. 이연이 연기한 백성우는 초등학생을 유인해 처참한 살인을 저지른 친구 한예은(황현정)을 대신해 자백하는 만 13세 촉법소년으로, 1~2화 에피소드를 이끌어가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고 마지막 화 엔딩에서 다시 재판장에 선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촉법소년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환경, 교화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인물을 연기했었죠.

이연은 원래 처음부터 백성우 역할에 지원한 건 아니었습니다. 여자 소년범 역할 오디션을 치렀다고 하는데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소녀 서유리 역이었다고 합니다.

이연은 “이전 작품에서 삭발을 해서 오디션 당시 까치머리였는데, 덕분에 백성우 역할에 적합하다고 보신 것 같다. 남자 역할로 캐스팅됐다고 해서 처음에는 놀랐지만 홍종찬 감독님을 만나 얘기를 나눈 뒤 안심하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걱정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에요. 남장 여자가 아니라 남자 역할이어서 가능할까 싶었죠. 보는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했는데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그런 걱정이 거의 없어졌어요. 감독님이 확신이 있으셔서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기분 좋게 ‘할 수 있겠다. 해보겠다. 감사하다’라고 하면서 시작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혜수도 인정해, 심장 떨렸다.

‘소년심판’은 소년법과 형사미성년자 제도를 주제로 하는 법정 드라마로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당시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연은 거침없는 욕설 연기로 10대의 반항을 표현했으나 알고 보니 20대 여성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고, 같이 연기를 펼쳤던 김혜수는 “보는 순간 심장이 떨릴 정도였다. 진짜 백성현 같았다”라며 극찬을 했습니다.

소년심판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던 이연은 이후 ‘약한영웅’과 영화’길복순’에 출연해 활약했습니다.

최근 이연은 ‘방과 후 전쟁활동’에 출연해 노애설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으며, ‘이로운 사기’에서 정다정 역으로 출연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사진 = SNS, NETFLIX,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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