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 이유 없이..” 톱 배우의 유산소식 후 최근 근황이 전해지자 모두 오열했다..
배우 진태현이 딸을 잃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는데요.

배우 진태현은 최근 근황을 전했습니다. “모두 잘 지내시나요? 저도 많이 애쓰고 있습니다. 이젠 뜀이 달리기 러닝 마라톤이 일상이 되어갑니다. 왜 계속 러닝화를 찾고 에너지 젤을 먹고 돌아와 통증 속에서도 같은 일과를 보내는지 잘 몰랐습니다. 달리기가 좋고 운동이 되고 건강해짐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어제 서울 하프 마라톤을 뛰면서 드디어 답을 찾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 딸 태은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 같이 운동화를 신고 공원으로 한강으로 대회로 나갑니다. 그 시간 안에는 상상과 환상으로 딸과 함께 춤추고 있는 모양입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또한 그는 “건강하게 이별하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을듯합니다. 힘들고 아프고 슬프고 이제 그런 이별은 내 인생에 아내와의 먼 미래의 이별 말고는 없을듯합니다. 웃으며 보내주되 평생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생각이 날 때까지 보내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아마 평생을 달리지 싶습니다. 아내와 러닝을 시작하고 태은이를 만났고 건강한 아빠가 되기 위해 9개월을 달렸고 태은이를 보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풀코스 42.195를 달렸고 아내를 위해 다시 42.195를 달렸고 상상 속 딸과 만나기 위해 매일을 달려 어제 21.095를 달리면서 딸과의 데이트를 마쳤습니다.

내일 다시 운동화를 신고 하늘과 공기에 숨어있는 저의 딸 태은이를 만나러 나가려 합니다. 아픔과 슬픔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나의 기쁨이자 행복한 추억이었다면 천천히 보내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난 딸
작년, 배우 진태현은 본인의 SNS에 딸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진태현은 “2022년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이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배속에 있는 그 기간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 사랑,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 앞으로 아내 마음 잘 보살피고 몸도 잘 회복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도와야겠다. 우리 부부를 사랑해 주는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며 밝혔습니다.

이어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 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다. 기적 같은 시간이었기에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겠다. 늘 이겨왔듯이 이번에도 잘 이겨내겠다. 지금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고 아내와 모든 것을 함께하겠다. 나중에 하늘나라에서는 꼭 우리 태은이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그는 아내에게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에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9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고생 많이 했어. 이제 좀 쉬어. 그리고 누가 뭐라 해도 내가 괜찮아. 많이 사랑해”라며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 SNS, SB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