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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번호도 못 지워..” 위독한 아버지 뵙지 않았던 유명 연예인의 충격적인 이유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이 방송 중 눈물을 흘린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MBN ‘뜨겁게 안녕’에서 게스트 솔비, 송이우가 출연해 은지원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누워 계신 모습이 너무 싫어..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겸 화가 솔비는 “아버지 임종을 못 봤다. 유언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배우 송이우도 “저는 아버지의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다. 그래서 후회가 없다. 아버지가 떠나신 후에 도화지에 ‘아빠’라고 1,000번 적었다. 부르고 싶은데 부를 수가 없으니까 계속 적게 되더라. 옆에 있을 때보다 지금 더 아버지를 사랑한다”라며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사연을 들은 은지원 역시 “재작년에 아버지를 보내드렸다”라며 말을 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특히 남자한테는 아버지가 항상 무섭고 존재감이 크지 않냐, 그런데 아프시고 아무것도 못 하고 눈 감고 누워만 계시니까 못 보겠더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은지원은 “그때 ‘우리 아빠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라고 현실을 부정했다. 아버지가 누워계신 모습이 싫어서 병문안도 매일 안 갔다. 그게 가장 후회된다”라며 고백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아직도 아버지 휴대전화 번호를 못 지우고 있다. 이미 다른 사람 번호로 바뀌어 있는데 차마 지우지 못했다. 음성 메시지가 남아있어서 아버지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들을 수도 있다. 그런데 못 듣겠다”라고 밝혀 패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성 메시지가 ‘지원아’라고 시작한다. 이게 진짜..”라며 말을 끝가지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을 울렸습니다.

이어 은지원은 출현한 게스트 솔비, 송이우에게 “그래도 어떻게 하냐. 좋게 보내드려야 한다. 아버지도 딸들 잘 사는 모습을 어디선가 보고 계실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살면 된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은지원은 1997년 6인조 보이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습니다. 2018년 9월 부친상 소식을 알렸고, 은지원의 아버지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으며 은퇴 후에는 서울 중구에서 사파리 클럽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진 = SN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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