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성공해야 했어요” 부모님 몰래 연기학원 등록해 준 할머니 덕분에 데뷔한 배우의 깜놀할 근황

할머니의 도움으로 부모님 몰래 연기학원을 등록해 연기의 꿈을 키운 배우가 있죠? 하지만 이 배우는 무명시절만 2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주변 동료들은 다들 대세 배우의 자리를 차지하는 반면 본인은 입지가 없어 “그만 둘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연기를 시작한 지 20년이 넘어서야 빛을 보고 있는 배우 이 배우는 누구일까요?

운동만 계속했다던 배우

운동을 좋아해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부, 수영부, 육상부, 탁구, 배드민턴까지 모든 운동부 생활을 섭렵했다는 이현욱은 배우가 아니라면 운동선수를 했을 거라고 하네요.

다만 중학교 무렵 ‘엄마 친구 아들’이 방송에 보조출연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과 함께 은근한 질투가 생겨서 부모님께 연기학원을 보내달라고 졸랐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형편상 비싼 학원비가 부담스러워서 선뜻 보내주시지 못했고 대신 이현욱은 할머니께 부탁해서 부모님 몰래 연기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실제로 이현욱은 고등학교 시절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죠.

연기지망생 코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주의 학원비를 대주시는 할머니를 생각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연기공부를 했고 덕분에 안양예고를 거쳐 한예종까지 연기지망생의 모범코스를 타게됐습니다.

이현욱은 졸업 후 동기와 선배들이 배우로서 주목받는 동안 단편영화와 연극무대에서 작은 배역을 맡아 무명생활을 하면서도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2016년 영화 ‘섬, 사라진사람들’에 출연할 때는 친한 동료인 류준열과 함께 촬영했는데, 불과 몇 달 후에 드라마 ‘응답하라1988’을 통해 류준열이 대세배우가 된 후에도 부럽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친구가 오래 노력한 것의 결과를 본다고 생각해서 조급하지도 않았다.”라며 응원을 했다고 합니다.

너무 힘들었나..? 갑자기?

이현욱은 그보다 앞서 일일드라마에서 큰 배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직후 연기를 그만둘 고민을 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드라마 ‘사랑만 할래’를 통해 연기호평을 받고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시기에, 주로 독립영화에 참여하던 이현욱은 상업작품이나 드라마에 익숙하지 않았던 탓에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서 연기하는 방식이나 캐릭터 표현, 대사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무척 힘겨웠던 것이죠.

다행히 연기를 포기하려는 이현욱을 잡은 것은 선배 오만석이었습니다.

오만석의 추천으로 시작한 연극 ‘트루웨스트’를 통해 이현욱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꾸준히 연극무대에 오르면서 연기를 진심으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스스로 연기를 즐기게 되자 보는 이들 역시 이현욱의 연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대학로에서 이현욱은 수많은 여성팬을 거느리는 아이돌 못지않은 스타가 됐는데요.

이후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저 배우 누구지?”라는 궁금증과 함께 “더 보고싶다”라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라이징 배우가 되었습니다.

해당 드라마에서 이현욱은 단 2회 만에 하차하는 역할이었지만 드라마 종영 이후까지도 회자되는 인상 깊은 연기를 남기기도 했죠.

그리고 이현욱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대물과 장르물,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한껏 끌 여 올려 폭발시켰습니다.

드라마 ‘써치’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특임대 부팀장 역을 소화했고 영화 ‘살아있다’에서는 독보적인 캐릭터의 소유자 유아인 옆에서도 충분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로맨스도 된다”는 것을 입증한 이현욱은 곧이어 드라마 ‘마인’으로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을 이어가는가 싶더니 방영 6회 만에 대반전을 선보이면서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도적:칼의 소리’에서 연기력을 뽐내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현욱의 놀라운 연기에 앞으로 기대가 더 됩니다.

<사진 = SNS, SB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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